KBS,지방에 의한 지방을 위한 「지방자치」특집프로

입력 1997-09-08 07:46수정 2009-09-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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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라지만 모든 분야에서의 중앙집중은 아직도 여전하다. 그런 점에서 KBS 1TV가 8∼11일 밤 11시55분에 연속방송할 「네트워크 제작 연속 특집기획」은 각 지방의 문화와 사람살이를 현지인의 눈으로 바라본, 「지방자치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만하다. 이 프로는 KBS 광주 대구 전주 청주방송총국 등 전국 네트워크에서 각각 제작했다. 8일 밤 방송될 「전통색의 고향 남도」는 제2회 비엔날레가 열리는 예향 광주의 문화적 뿌리를 더듬어 보는 프로. 단청으로 대표되는 전통염색, 최후의 남종화가 의재 허백련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남종화의 멋과 여백의 미 등 남도의 문화적저력과 예술혼의 뿌리를 찾아본다. 그런가하면 「대구여름 1백일간의 기록」(9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지역 「분지」주민들의 독특한 피서법, 더위로 인한 특유의 음식, 기질, 말투, 성격 등을 살펴본다. 무더위의 와중에서도 산부인과에서는 아이가 태어나고 염색공장의 기계는 돌아간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어도 인간의 일상사는 이루어지고 보다 인간적이고자 노력하는 몸짓들이 곳곳에서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어린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한국 농촌의 아픔과 갈등을 담은 「1997 한국농촌 어린왕자」(10일), 국내유일의 국제환경행사로 자리잡은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의 이모저모를 담은 「환경다큐콘서트」(11일)가 연속방송될 예정이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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