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위스키’ 앞장선 김창수 위스키… 안동소주 본고장서 두번째 증류소 준공

  • 동아일보

7일 준공된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안동 제2증류소에 설치된 증류 설비의 모습.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제공 
7일 준공된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안동 제2증류소에 설치된 증류 설비의 모습.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 제공 

최초의 한국인 싱글몰트 위스키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로 유명한 김창수 대표가 이끄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가 경북 안동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소를 완공했다.

김창수 대표는 ‘안동소주’의 본고장에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위스키는 물론 소주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7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증류소인 안동 2증류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제2증류소 준공으로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기존 김포 증류소와 비교했을 때 10배 규모에 이르는 생산 및 숙성 능력을 갖추게 됐다.

2022년 첫 제품 출시 이후 ‘당일 완판’ 기록을 이어온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가 생산 능력을 크게 키우면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창수 대표는 오크통에 10년 이상 담가 두는 고숙성 위스키가 발달한 스코틀랜드와 달리 연교차가 큰 한국에서는 위스키 제조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깨고 한국에서 위스키 생산에 나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동 제2증류소의 핵심인 증류 설비는 김창수 대표가 설계에 참여하고 독일의 유명 양조 설비 제조사인 ‘카스퍼 슐츠(Kaspar Schulz)’가 맞춤 제작했다.

안동 제2증류소에서는 대한민국 주류의 메카인 안동의 상징성을 살려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위스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역 원료를 활용하고 김창수 대표만의 위스키 증류 및 숙성 노하우를 접목한 ‘프리미엄 소주’를 개발해 안동의 대표 주종인 소주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김창수 대표는 “이번 안동 제2증류소 준공은 한국 위스키가 전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안동의 전통 주류 문화와 국산 원료,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K-위스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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