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올해 韓 성장률 평균 3% 전망…일부 4% 전망도

  • 동아일보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뉴스1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뉴스1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3%대로 올라섰다. 일부 기관들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4%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골드만삭스, 노무라,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JP모건, HSBC, UBS 등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0%였다. 한 달 전인 5월 말(2.8%)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JP모건은 지난달 3.0%에서 3.7%로, 씨티는 3.0%에서 3.5%로 전망치를 각각 높였다. 영국 민간 연구 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와 네덜란드 ING은행은 최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했다.

IB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올린 이유는 수출 호조세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이 1022억5000만 달러, 반도체 수출액은 448억2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한국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액 역시 3개월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다음 달 발표하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기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 보고 있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1분기(1∼3월)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8%로 4월 발표된 속보치(1.7%)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달 19일 한국금융학회 학술대회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기계적으로라도 2.6%에서 상향 조정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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