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구글 및 삼성전자와 손잡고 올가을 인공지능(AI) 글라스를 선보인다. 젠틀몬스터 특유의 파격적인 디자인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패션과 테크 영역의 카테고리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글라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력과 구글의 운영체제(OS) 생태계 및 젠틀몬스터의 디자인 역량이 결합해 공개 전부터 글로벌 테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가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될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음성 기반 AI 솔루션을 내장했다. 기기 내부 초소형 카메라와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구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와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길 안내나 즉석 번역 등 고차원적인 비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복잡한 명령을 말 한마디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젠틀몬스터는 디자인 전반을 전담했다. 기기 내부에 배터리와 칩셋을 탑재하는 스마트 글래스의 기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서 미학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제품 디자인이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외 트렌드 세터들과 테크 전문 매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력 테크 전문 매체 ‘더 버지’는 “Y2K 감성이 돋보이는 타원형 디자인”이라고 호평했다.
젠틀몬스터 관계자는 “이번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는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독창적인 문화적 경험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시작으로 패션계를 넘어 테크계까지 본격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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