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세실리에 반센과 협업해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봄·여름(SS) 컬렉션은 세실리에 반센의 세련된 디자인과 유니클로의 실용적인 라이프웨어 철학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시적인 형태’를 테마로 기획된 이번 라인업은 플로럴 모티프와 프릴, 셔링 슬리브 등을 통해 디자이너 특유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드레스, 탑, 스커트 등의 제품들은 셋업이나 단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소재 면에서도 고품질 코튼과 신축성 소재를 사용해 일상에서의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세실리에 반센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즈 라인업이 포함됐다. 엄마인 세실리에 반센이 오랜 기간 아동 의상에 가져 온 관심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드레스, 티셔츠, 스코트 치마바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성인용 제품과 연계해 패밀리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세실리에 반센은 “유니클로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가 지향하는 바와 같이 일상에서 즐겨 입는 옷을 디자인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여성과 소녀들의 일상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클로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브랜드 ‘니들스(Needles)’와의 협업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빚었으며, 질 샌더·JW앤더슨·르메르 등 고가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역시 출시될 때마다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은 고가 브랜드의 희소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세실리에 반센의 제품은 100만 원대를 상회하지만 이번 유니클로 협업 제품은 3만~7만 원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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