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앞 사업 재조정 나서
통폐합 대상 임원들 잇달아 퇴사
메타, 연내 인력 20% 감축 전망
게티이미지
글로벌 빅테크가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조직 재편과 인력 감축을 이어 가고 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사업들을 재조정 중인 오픈AI에서는 핵심 임원들이 잇달아 이탈하는 모습이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상 생성 AI 서비스인 ‘소라’ 개발을 이끌던 빌 피블스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퇴사를 알렸다. IPO를 앞두고 오픈AI가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기업 고객(B2B)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소라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케빈 웨일 오픈AI 과학계획 담당 부사장도 오픈AI에서의 마지막 근무 소식을 전했다. 웨일은 X를 통해 자신이 이끌던 ‘과학을 위한 오픈AI’ 팀이 “다른 연구팀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 연구용 AI ‘프리즘’ 연구진 역시 향후 기업용 코딩 도구 ‘코덱스’ 개발 조직으로 통합될 예정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픈AI 측은 이 같은 핵심 인력의 퇴사에 대해 “회사의 제품을 재조정하고 통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고객 의존도가 높은 오픈AI는 장기적이고 대규모 계약이 가능한 기업 고객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경쟁업체 앤스로픽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되자 오픈AI 역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곁가지 사업을 정리하고 슈퍼앱 개발에 나서는 등 기업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AP 뉴시스한편 메타는 조직 효율화를 위한 감원을 지속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메타가 5월 20일 1차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며, 하반기 추가 감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1차 구조조정 감원 규모는 약 8000명으로 전체 임직원 7만9000명의 약 10% 수준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를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의 비중을 줄여 나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2차 구조조정 인원을 합치면 연내 전체 인력의 약 20%(약 1만6000명)가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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