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유가 오를 땐 빨리·내릴 땐 천천히…정유업계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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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동 상황 대응 석유시장 점검회의…소비자 가격 상승 부담 우려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 국면을 틈탄 가격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6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지자체 및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들이 가격표지판과 정량검사를 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정부가 국제유가 상승 국면을 틈탄 가격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힌 6일 오후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지자체 및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들이 가격표지판과 정량검사를 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석유가격 안정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유 4사 등 정유업계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상황 대응본부 회의’를 열고 국내 석유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김정관 장관이 통상 현안 대응을 위한 방미 출장 일정을 마치고, 전날(8일) 저녁 귀국한 후 가진 첫 국내 일정이다.

김 장관은 “평상시 국제유가와 2주 정도 시차로 움직이는 국내 석유 가격이 요 며칠 사이 급등했다”면서 “일반 국민들은 석유 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일방적이고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석유가격을 책정해 달라”라고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면서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5일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으며 중동 상황 급변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비상 상황 대비 대체 수입선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등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단계별 비축유 세부 방출계획을 수립해 수급위기 악화 시 즉시 방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또 유가 상승기에 편승해 담합, 가짜 석유판매, 정량 미달 등의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부처 차원의 합동점검 및 특별기획점검을 강력하게 실시할 방침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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