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 현장에서 암반 공사는 오랫동안 발파와 유압 브레이커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도심지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소음·진동으로 인한 민원이 공사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다. 건설 현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암반 공사 민원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대동이엔지가 개발한 ‘BRMC 공법’이 도심지 재개발 현장에서 무민원 암반 파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동이엔지는 건설기계 어태치먼트와 진동 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약과 충격식 장비를 완전히 배제한 100% 기계식 암반 파쇄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 공법은 기존 발파나 유압 브레이커 작업에서 불가피했던 소음·진동·비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서울 흑석 9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주거 밀집 지역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9월부터 BRMC 장비 2대를 투입해 민원 없이 암반 파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흑석 3구역 주택재개발 현장에서도 약 7개월간 이 공법을 적용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며 공사를 마무리했다.
BRMC 공법의 핵심 경쟁력은 환경친화성과 시공 효율의 동시 확보다. 자체 개발한 소형 천공기와 고주파 진동 리퍼를 결합해 암질 조건에 따라 불필요한 2차 파쇄를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했다. 소음 수준을 환경기준 이하인 약 60㏈로 유지하면서도 무선 원격 작업을 통해 인력을 절감하고 안전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박정열 대표 박정열 대표는 공법 제안부터 현장 적용, 운영 지원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 현장의 조건에 맞춘 맞춤형 기술 지원과 책임 있는 사후관리로 신뢰를 쌓아왔다.
국내 암반 공사 시장은 여전히 발파나 유압 브레이커 의존도가 높아 도심지와 민원 취약 지역에서 공사 지연과 비용 증가가 반복되는 실정이다. 대동이엔지는 △도심지 100% 무발파 암파쇄 공법의 실질적 상용화 △환경 소음 기준 이하 유지로 민원 최소화 △무선 원격 작업을 통한 안전성 향상 △특허 기반 공법으로 기술 신뢰성 확보 등을 내세워 공공사업과 도시 개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BRMC 공법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장비 라인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소형·협소 현장에 특화된 경량·모듈형 암파쇄 장비와 소형 천공기 고도화에 주력하는 한편 원격제어 및 데이터 기반 스마트 공법 개발에도 집중한다. 해외 친환경 건설 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박 대표는 진동·암반 파쇄 분야에서의 기술혁신을 인정받아 소재부품 기술개발 분야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장영실상, 홍대용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산업통상부 신기술(NET) 인증,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S마크 안전인증, 국방기술품질원 DQ마크 인증 등 다수의 공인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박 대표는 건설 기술 및 친환경 공법 관련 세미나와 산업 포럼에 참여해 도심지 무발파·저소음 암반 공법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산학 협력을 통해 기술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동이엔지는 ‘도심지 친환경 암반 공사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술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향후 5년간 친환경·비발파 암파쇄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환경 규제 강화와 ESG 경영 확산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공법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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