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위기 맞은 도요타, 재무통으로 CEO 교체

  • 동아일보

곤 내정자 “힘든 환경속 수익 창출”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3년 만에 교체하고 재무 전문가를 CEO에 앉히는 인사를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중국 시장 부진이라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도요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곤 겐타 최고재무책임자(57·사진)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곤 신임 CEO는 4월 1일 취임하며 기존 사토 고지 CEO는 부회장으로 물러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요타는 트럼프 행정부의 15% 관세로 지난해 90억 달러(약 13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중국 시장에서도 경쟁 심화와 판매 감소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중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도요타는 재무 전문가를 CEO로 선택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중국 경쟁사와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에 대응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재무 규율을 우선시하는 전략적 전환”이라고 분석했다. 곤 내정자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의 최측근으로, 신차 판매 외에 부품, 액세서리, 커넥티드 서비스, 금융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설계한 인물이다. 곤 내정자는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져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수익성 강화 의지를 밝혔다.

#도요타#CEO 교체#곤 겐타#재무 전문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