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보다 더 고성능… 초고성능 플래그십 ‘BMW XM’ 출시

  • 동아일보

최고 748마력… 제로백 3.8초 불과
시속 140km까지 전기로만 가속 가능

BMW의 고성능 라인업 M 시리즈보다 더 높은 성능을 갖춘 BMW XM의 외관과 실내. 최대출력 748마력을 내고, 시속 140km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 BMW코리아 제공
BMW의 고성능 라인업 M 시리즈보다 더 높은 성능을 갖춘 BMW XM의 외관과 실내. 최대출력 748마력을 내고, 시속 140km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 BMW코리아 제공
‘M, 세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글자.’

BMW의 고성능 모델인 ‘M 라인’을 지칭하는 슬로건이다. 그런데 이 M보다 더 고성능인 모델의 신모델이 출시된다. BMW에서는 ‘초고성능 플래그십’을 표방한 해당 라인을 ‘XM’이라 명명했다. 또 BMW에서는 이 차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부르지 않고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이라 부른다.

BMW코리아 측은 XM에 대해 “성능과 럭셔리함, 혜택을 모두 갖춘 차”라고 자랑했다. 우선 성능. BMW XM은 M 트윈파워 터보 V8기통 엔진과 197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합쳐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다. 합산하면 최고 748마력을 낼 수 있다. 최대 토크도 101.9kg·m까지 나온다.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은 95마력, 토크는 20.3kg·m 강해졌다. 몸무게가 2.6t이 넘는데도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8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모터 출력만 해도 어지간한 승용차 수준인 덕분에 이 차는 시속 140km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엔진 구동 없이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60km다. 외부 충전과 엔진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덕분에 충전 습관만 들이면 연료 소모 없이 시내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완속충전기를 써서 3시간 정도면 배터리를 가득 채울 수 있다.

보통 고성능 차량은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만큼 앞좌석에 신경을 많이 쓴다. 하지만 이 차는 뒷좌석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도어 트림에서 뒷좌석 등받이로 시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착석감도 고급 소파에 앉은 듯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실내 천장에 특정 패턴으로 은은하게 비추는 앰비언트 헤드라이너 라이트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바워스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탑재된다.

이 차를 구매하면 BMW 럭셔리 클래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인 ‘Gen M 프리빌리지’ 서비스와 ‘BMW 엑설런스 클럽’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억2770만 원으로 독일, 미국, 영국, 중국보다 낮게 책정됐다. 여기에 330만 원을 더하면 ‘드라빗 그레이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BMW#BMW 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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