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색채 표준 기업 팬톤(Pantone)이 지난 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팬톤 올해의 컬러 2026 (Color of the Year 2026)’ 서울 공식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팬톤이 발표한 2026년 공식 컬러 ‘클라우드 댄서 (Cloud Dancer)’의 국내 첫 런칭 이벤트로,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컬러 트렌드와 그 의미를 공유했으며, 어도비(Adobe), 엑스라이트(X-Rite),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클라우드 댄서’ 컬러의 감성을 구현한 디저트와 시즌 스페셜 칵테일까지 제공돼, 참석자들이 색이 주는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팬톤 올해의 컬러 2026 (Color of the Year 2026) 서울 런칭 행사‘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는 팬톤이 지정한 2026 올해의 컬러로, 기존의 채도 높은 트렌드 컬러들과 달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이트 톤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팬톤은 이 색을 통해 변화와 혼란의 시대에 ‘고요함, 균형, 재시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클라우드 댄서’는 단순한 흰색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과 ‘정제된 여백’을 상징하며, 공간·패션·제품 디자인을 포함한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현재 팬톤에서는 ‘클라우드 댄서’를 활용한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및 전자제품 기업 ‘모토로라 (Motorola)’는 ‘클라우드 댄서’ 컬러를 적용한 신제품을 준비 중이며, 가구 브랜드 ‘조이버드 (Joybird)’, 생활용품 브랜드 ‘포스트잇 (Post‑it)’, 아동용 완구 브랜드 ‘플레이도 (Play‑Doh)’ 등도 2026년 팬톤 올해의 컬러를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 런칭 행사는 팬톤의 글로벌 컬러 철학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국내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이 2026년 컬러 트렌드를 실무와 상품에 반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 공식 팬톤 파트너 포산인더스트리 측은 “’클라우드 댄서’ 컬러가 지닌 조용한 아름다움과 균형감이 한국의 디자인 시장에서도 새로운 영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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