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의 복합문화지구 WOW는 11월 22일부터 1월 6일까지 연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WOW는 포르투 구도심에 자리한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으로 7개 박물관과 12개 레스토랑을 포함한 체험 중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약 7.5km 규모의 조명과 장식이 지구 전역에 설치되고 마켓·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일정은 11월 22일 메인 광장에서 열린 13m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됐 으며, 음악 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졌다고 한다.
기간 동안 WOW 내 레스토랑은 시즌 메뉴를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테마 디너, 로컬 와이너리와 협업한 와인 페어링 코스가 한정 제공되며, 현장에서는 핫초코·뱅쇼 등 겨울철 음료도 판매된다. WOW 관계자는 12월 7일 산타클로스 퍼레이드가 열려 주요 광장 일대가 방문객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산타하우스. WOW 전역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지고 메인 티켓오피스 인근에는 산타 하우스와 키즈존이 조성돼 12월 23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중앙 광장에는 로컬 음식 판매 부스가 마련되고 회전목마가 대표적인 포토존 역할을 한다. 기존 스트리트 마켓은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전환돼 수공예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앳킨슨 박물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포르투를 주제로 한 레고 전시 ‘브릭월드(BrickWorld)’가 선보여지고 VP 레스토랑은 레고 테마 브런치를 한정 운영한다.
코케다마 워크숍 작품.
체험형 워크숍은 가족 방문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대상 초콜릿 제작 기초 과정인 ‘초콜라티뉴스-크리스마스 에디션(20유로)’을 비롯해 세라믹 몰드로 오너먼트를 만드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만들기(15유로)’, 소나무 가지를 활용한 식물 장식 프로그램 ‘코케다마 워크숍(30유로)’ 등이 마련된다. 대부분의 워크숍 결과물은 가져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WOW 관계자는 “연말 방문객 증가에 대응해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복합문화지구로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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