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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제철소 본격화…한미 협상 타결에 탄력
뉴시스(신문)
입력
2025-10-31 07:54
2025년 10월 31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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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제철소, 주설비 업체 선정 완료
커미셜 협상 단계…“가시적인 모습 나올 것”
ⓒ뉴시스
한미 무역협상 타결로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현대제철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총 8조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사업으로, 전기로 기반의 저탄소 자동차강판 생산 체제를 구축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설비업체 선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인허가 및 항만 협력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어 현대제철의 미국 현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설립 관련 주요 설비 업체 선정을 완료했으며 설비에 대한 세부 커미셜 협상이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2029년 상업생산 개시를 목표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58억달러(8조5127억원)다.
신규 제철소는 전기로를 채택한 일관제철소(원료부터 제품까지 공정을 갖춘 곳)로 지어진다. 전통적인 고로 대비 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능력은 연 270만톤이 될 예정이다. 자동차강판 특화 제철소로 직접환원철을 생산하는 원료 생산 설비와 전기로, 열연 및 냉연강판 생산 설비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현지에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 Steel Louisiana LLC) 법인을 설립 했으며 8월에는 자본금 100만달러(약 14억원)을 납입했다.
또 현지에서 인허가 관련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사우스 루이지애나 항구와 협력해 어세션 패리시 웨스트뱅크 지역에 심해부두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지애나주와 전기료, 공업용수 요금 등 인센티브를 협상하고 있으며, 전기로 제철소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타결된 만큼 좀 더 가속화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지분 구조도 공개될 예정이다.
30일 컨퍼런스콜 당시 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은 ‘미국제철소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데, 추가 진행사항이 있는가’의 질문에 “(한미 관세협상)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진행하는 부분이 조금 부담이 있어서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이 마무리 됐기 때문에 가시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나 싶다”며 “11월 중 아마도 지분 구조가 확정돼서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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