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양육 시설 아동을 위한 ‘쇼핑 이벤트’ 시작을 기념해 촬영하고 있다. 유니클로 대전 지역 직원들과 양승연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 회장(폼보드 왼쪽부터), 석민근 유니클로 대전 지역 관리자, 최승인 초록우산 대전지역본부 충청권역총괄본부장.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대전 지역 아동양육시설 아동을 초대해 의류를 지원하는 ‘쇼핑 이벤트’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협력해 10월 25일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대전 지역 모든 유니클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유니클로는 대전 내 11개 아동양육시설 아동 270여 명에게 총 4000만 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할 예정이다.
초대된 아동들은 1인당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받아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의류를 고를 수 있다고 한다. 유니클로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아동들이 스스로 옷을 선택하고 스타일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석민근 유니클로 대전지역 관리자는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필요를 듣던 중 아동복지시설의 후원이 줄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첫 행사는 유니클로 대전 둔산점에서 진행됐다. 대전 자혜아동복지센터 아동 17명이 참여해 매장 직원의 스타일링 조언을 받으며 의류를 선택했다. 유니클로는 연말까지 신세계 스타일마켓 대전점, 리뉴얼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 지역 내 매장에서 약 10차례 추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승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충청권역총괄본부장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시기에 지역 아동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줘 감사하다”면서 “아이들이 직접 옷을 고르고 즐겁게 어울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유니클로는 대전 둔산점과 신세계 스타일마켓 대전점 등 2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내달 14일 롯데백화점 대전점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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