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아카데미 새 단장… 한국적 미학 담은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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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 메사(MESA) 9층, VIP 전용 신세계살롱 라운지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 메사(MESA) 9층, VIP 전용 신세계살롱 라운지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아카데미를 새롭게 단장해 오는 27일 메사(MESA) 빌딩 9층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신세계 본점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결합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본점 아카데미는 약 300여 평 규모로 기존보다 면적을 50% 확대해 한 층 전체를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고 한다.

특히 한국 문화(K컬쳐) 관련 강좌를 30% 늘려 역사·문화·교육·쇼핑이 결합된 문화 자산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을 위한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 앤 뮤직, 쿠킹 앤 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강의실로 나뉘며 미디어아트 실습과 쿠킹·다도·요가 등 체험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VIP 고객(연간 500만 원 이상, 레드 등급 대상)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신설됐다. 지난해 기준 본점 아카데미 수강생 중 VIP 비중이 절반에 달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살롱 홀에서는 명사 강연과 공연이 열리고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에서는 테이스팅과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살롱 프라이빗’은 드럼, 보컬 등 1대1 레슨이 가능한 개인 뮤직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이번 겨울학기에는 약 400개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한 K-컬처 강좌로는 ▲조선 왕실 차문화를 체험하는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11월 4일) ▲한국적 미학을 재해석한 ‘모던 민화: 호작도’(10월 28일~11월 4일) ▲궁중요리를 배우는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11월 13일) 등이 운영된다.

본점의 직장인 고객 비중(평일 저녁 수강생 25%)을 반영한 강좌도 마련됐다. ‘워킹우먼 런치타임 요가’(12월 2일~30일),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공감 공연’(11월 1일), ‘캔바 AI 활용법’(11월 21일~28일) 등 실무·힐링 중심 프로그램이 포함됐다고 한다.

또한 60대 이상 수강생 비중이 다른 점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점을 반영해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10월 28일),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12월 3일~2월 4일) 등 웰니스 강좌도 강화됐다.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 메사(MESA) 9층, 메인 로비 전경.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 메사(MESA) 9층, 메인 로비 전경.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을 통해 문화·교육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고 한국의 문화 역사를 알리는 확산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취미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겨울학기 강좌는 9월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전 점포 공통 겨울학기 강좌는 기존 회원은 10월 29일,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강좌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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