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국내 유일 홍삼특구 진안홍삼, 품질로 승부한다”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8일 10시 00분


진안군은 2005년에 전국 유일한 홍삼특구로 지정되었다. 2008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홍삼 전문연구기관인 진안홍삼연구소를 설립했다. 진안홍삼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은 시험 검사기관으로 효능연구 및 제품개발, 품질 인증 등을 전담한다. 특히 관내에서 생산된 홍삼 가공품에 대해 유해 성분 또는 중금속, 잔류농약 검출 여부 등을 검사하고 사전·사후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 진안은 해발 500m 고원지대라서 호남의 지붕이라 불리고 있으며, 명산 마이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안고 있는 청정지역이다. 진안홍삼은 일교차가 크고 서늘한 진안고원에서 자란 인삼으로 생산된다.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향이 풍부하고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성분 함량이 높아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진안군은 2012년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홍삼 명인도 배출했다. 같은 해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 엄격한 품질검증 절차를 통해 품질 인증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자 했다. 현재 진안홍삼 군수품질인증제를 통과한 57개 업체가 47개의 홍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진안군은 홍삼 제품들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홍삼한방센터, 홍삼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을 운영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년 9월에는 ‘진안홍삼 축제’가 열린다. 2013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10년 넘게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가족 단위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해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홍삼제품 군수품질인증제는 타지역과는 차별화된 홍삼제품 우수성을 보증하는 중요한 제도이다. 앞으로도 명품 홍삼에 걸맞은 완벽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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