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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째 내리막’ 주담대 금리 평균 3.71%…2년 반 만에 최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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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3:53
2024년 7월 31일 13시 53분
입력
2024-07-31 13:52
2024년 7월 31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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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일제히 내리막을 탔다.
연 4%대 후반을 맴돌던 가계대출 금리는 이제 4%대 초반이 평균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가 3%대 중반 범위에 들어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P) 내린 4.71%로 집계됐다.
저축성수신금리는 0.04%P 하락한 3.51%로 나타났다. 예금금리가 한은 기준금리인 3.50%와 거의 동일한 셈이다.
지난달 예대금리가 일제히 내린 것은 미국의 연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자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미국 국채와 은행채 금리 등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6월 가계대출 금리는 평균 4.26%로 한 달 새 0.23%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 폭은 기업대출(-0.02%P, 4.88%)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71%로 전월 대비 0.20%P 내리면서 지난해 11월(4.48%) 이후 8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21년 12월(3.63%)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경신했다. 가계대출은 2022년 6월(4.23%)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일반 신용대출(-0.07%P, 6.04%)과 전세자금 대출(-0.06%P, 3.84%) 또한 내림세를 보였다.
대출 금리 하락으로 향후 가계대출이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김 팀장은 “금리 하락이 가계대출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대출은 금리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주택 입주 물량이나 거래량 등 수급 관련 요인도 살펴야 하고 금리 하나만 갖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 기대가 퍼진 여파로 고정금리 대출의 인기는 더욱 올랐다. 지난달 취급된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4.2%로 전월 대비 5.6%P 급증했다.
특히 고정형 주택담보대출(+1.5%P, 94.9%) 취급이 확대됐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약 95%가 고정금리부였던 셈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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