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AI 플랫폼 ‘아이멤버’ 전 계열사에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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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인공지능(AI) 혁신과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AI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롯데는 지난 3월 7일 최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롯데 CEO A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CEO가 먼저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기획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롯데이노베이트’로 최근 사명을 변경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연내 개인 비서 수준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이멤버’는 다양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 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롯데는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이라는 4가지 신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청주 신공장을 찾아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관련 핵심 시설을 살펴봤다. 이달에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했다.

바이오앤웰니스 부문에서 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사업 계획을 단계별로 이행 중이다.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메가 플랜트를 조성하고, 총 36만 L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1개의 플랜트당 12만 L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와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혁신성장#기업#기술#롯데그룹#아이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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