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커스 자율운항 해상택시, 2025년 부산 바다 누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0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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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커스, 부산 해상택시 운항사업자 KMCP와 MOU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 지역에 해상택시 4대 운항
자율운항솔루션 ‘뉴보트’ 탑재돼 스스로 항해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솔루션이 탑재될 해상택시 조감도. HD현대 제공

내후년 부산 앞바다에 친환경 해상 택시가 자율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는 부산광역시 해상택시 운항사업자인 한국컴포짓(KMCP)과 친환경·자율운항 해상 택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MCP는 2025년부터 부산 원도심 지역에서 친환경 해상택시 4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그 해상택시에는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솔루션인 ‘뉴보트 내비’와 ‘뉴보트 도크’가 탑재된다.

뉴보트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최적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보트가 스스로 항해할 수 있게 한다. 3차원(3D)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을 통해 보트의 이안·접안도 지원한다. 아비커스는 올해 미국, 유럽 등에서 열리는 주요 보트쇼를 기점으로 뉴보트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뉴보트가 해상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해상택시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대형선박에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대양 횡단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외 선사로부터 300여척 규모의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솔루션 ‘하이나스’(HiNAS)를 수주한 바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아비커스#hd현대#자율운항#해상택시#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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