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LG헬로비전, 약 2년 만에 최대 2000억 원 회사채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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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약 2년 만에 최대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2년물과 3년물 또는 3년물 단일 만기로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AA마이너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LG헬로비전은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달 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LG헬로비전의 일반 공모 회사채 발행은 2021년 1월 19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수요예측 당시 총 1300억원 모집에 1조1900억원의 자금을 받아 증액발행한 결과다. LG헬로비전은 올해 9월 10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1995년 3월 설립된 LG헬로비전은 전국 23개의 유선방송(SO)를 보유한 케이블TV 시장 내 1위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ultiple SO)다. 2019년 12월 최대주주가 CJ ENM에서 LG유플러스로 변경돼 LG그룹에 편입됏으며, 사명을 CJ헬로에서 LG헬로비전으로 변경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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