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가운데)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서 참전용사를 가족으로 둔 직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미국 현지 법인을 방문하고 6·25전쟁 참전용사를 가족으로 둔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는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 사장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 앨라배마주 소재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 조지아주 소재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차례로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정 사장은 한국인 주재원을 격려하고,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정 사장은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인 참전용사 가족 6명을 따로 만나 감사를 전하고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정 사장은 “방산 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용사들이 목숨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6·25 참전용사의 자녀인 HD현대일렉트릭 소속 제프리 워 씨는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았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1년부터 앨라배마에서 연간 2만1000MVA(메가볼트 암페어) 규모의 변압기 생산 능력을 갖춘 생산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은 38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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