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카카오, SK플래닛,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T를 비롯한 4개 업체는 이달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인 ‘K-Ads(케이애즈)’를 통해 대한민국 동행축제 홍보를 지원한다. 대한민국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소상공인 판매 지원을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다.
KT는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문자 상거래 플랫폼 ‘K-deal(케이딜)’의 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관련 홍보와 판촉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KT의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특성과 소비 경향, 관심사 등 종합적인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상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특히 케이딜이 보유한 약 1200만 명 이용자의 메시지 채널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준기 KT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경로 개척과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의 임대료도 30% 감면하기로 했다. KT의 강남스퀘어, 방배빌딩 등에 입주한 2000여 곳의 사업자가 감면 대상이다. 이 건물엔 카페와 식당, 보험, 가전 매장, 통신 대리점, 안경점, 문구점 등이 입주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상생 차원에서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도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감면 정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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