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예산 두배로 늘려 스마트 서울 구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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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2023년 ‘어디나지원단’ 강사 150명 발대식.
2023년 ‘어디나지원단’ 강사 150명 발대식.
서울디지털재단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스마트시티 서울’ 구현을 위해 전 방위적으로 혁신을 펼치고 있다. 시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부터 시민들의 현실의 제약을 해소하는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해외 교차실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2023년 슬로건을 ‘두 배로 도약하자(Let’s take a double leap!)’로 정하고, 인력과 예산 투입을 두 배로 확대해 서울 시민의 체감도도 두 배로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단의 핵심 과제인 ‘디지털 포용’은 서울 시민 누구나 소외 없이 디지털 기술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서울시의 대표적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사업인 ‘어디나지원단’을 5년째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지금까지 어르신 강사 470명을 양성하고, 2만7632명의 시민에게 무료로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는 ‘에듀테크캠퍼스’의 디지털 역량 진단을 통해 보다 고도화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 어르신이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세세히 진단하고, 그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교육 인원도 작년 목표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확대한다.

재단은 올해 1월 서울시가 공개한 ’메타버스 서울’의 활성화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를 발표하고 새해 동행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4월 반려동물을 메타버스 서울에서 기르는 ‘메타 서울펫’ 서비스를 공개한다. ‘메타 서울펫’은 시민에게 현실 세계의 제약을 극복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개, 고양이, 뱀, 새 등 10가지 종류의 동물을 입양하여 가상세계에서 경험하지 못한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재단이 개관한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는 7개월간 14개국(21개 기관) 외국인만 131명이 방문했다. 디지털 서울의 다양한 솔루션을 직접 보고 노하우를 배우기 위함이다. 올해만 해도 일본, 영국, 싱가포르에서 찾아 디지털 포용·트윈 사업에 대한 협력 지점을 논의했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개관 반년 만에 해외 스마트시티 관계자, 시민, 기업이 만나는 접점의 공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재단은 해외 기관과의 협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제 성과로도 연계하고 있다. ‘교차실증 사업’을 통해 서울의 우수 기업이 캐나다 몬트리올의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에서 실증하고 있으며, 올해는 3개 해외 도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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