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1000억 ‘뭉칫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8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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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AA등급 우량 회사채뿐만 아니라 A급 회사채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이날 A급 동아쏘시오홀딩스도 회사채 수요예측서 1010억 원의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년물 100억 원 모집에 410억 원, 3년물 200억 원 모집에 600억 원을 받아 총 300억 원 모집에 101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등급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6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라는 넓은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50bp, 3년물은 ―45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다음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대 5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으로 1949년 설립돼 의약품, 의약외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해 왔다. 2013년 동아제약 및 동아에스티 분할 등을 거쳐 지주사로 전환된 동아쏘시오 계열의 순수 지주사다. 지난해 9월말 기준 회사의 최대주주인 강정석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29%이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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