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무역금융 연간 공급 규모를 연초 목표보다 40조 원 증가한 301조 원 이상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수입처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입보험도 1조30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물류 관련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제 해상운임이 안정될 때까지 한 달에 4척 이상의 임시 선박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전용 선복(화물 적재 공간)을 주당 5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늘려 공급한다. 이 장관은 “중소, 중견기업들의 물류비 지원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