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기존 역대 최대치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21조87억원이다. 기존 1분기 실적 중 최대였던 전년 동기(18조8095억원)보다는 1조3000억원가량 많다.
역대 분기 매출 최대 기록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생활가전과 TV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가전사업은 1분기 전년 대비 15%, TV는 역시 같은 기간 10% 넘는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특허 수익이 포함되면서 영업이익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LG전자 측은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은 일시적 특허수익도 기타 부문 수익으로 전사 영업이익에 같이 포함됐다”며 “전체 영업이익 관점에서는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위로금 등 일부 비경상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다.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한 수준이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가 생활가전과 TV 사업 영업이익률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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