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사업 선도… ‘수자인’ 리뉴얼로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

  • 동아일보

[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한양은 최근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히고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주택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한양은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에 조성중인 스마트시티 ‘솔라시도’에서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SGV) 시범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SGV에는 약 1500여 채 규모의 최고급 주거단지와 클럽하우스, 호텔, 게스트하우스,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 측은 “새로운 개념의 미래 스마트시티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전라남도 등과 함께 진행하는 ‘솔라시도’ 프로젝트는 한양의 스마트시티 건설 노하우를 총동원한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자연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를 콘셉트로 △전기차 공유서비스 △공유차량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 △쓰레기 처리시설, 스마트 폴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인프라 및 생활서비스 제공, △메타버스 관광시스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LG CNS가 대표사로 참가한 ‘Sejong O1 컨소시엄’이 맡고 있으며 한양은 건설사업자로 참여했다. 한양은 지난해 1월 건설출자자로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우선사업협약을 체결을 완료한 상태다.

주택사업에서도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주택사업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홈 서비스와 언택트 솔루션을 강화한 ‘수자인 식스존스(6 Zones) 시스템’을 개발했다. 단지 내외 및 개별 세대를 △단지 출입구 △단지 외부 △지하주차장 △주출입구 △엘리베이터 △각 세대 내부 등 6개 구역으로 구분, 구역별 스마트 서비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기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먼저 단지 출입구에는 무인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미세먼지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나무를 심고 인공 안개 조형물을 설치해 온도저감, 공기질 개선 등에 활용한다. 지하주차장에는 대기질 자동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주출입구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동현관 자동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등이 가능한 ‘스마트 원 PASS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에어샤워도 설치된다.

엘리베이터에도 비접촉식 층수 선택 버튼을 설치해 유해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엘리베이터 전용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마지막으로 각 세대 내부에도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설치한다. 헤파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기를 통해 집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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