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품 업그레이드 1위는 에어로타워 ‘다이렉트 청정모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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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가전’ 1월부터 21가지 제공
냉장고 ‘야간 눈부심 방지’도 인기
제품등록 2배 늘고 고객 45% 체험

LG전자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기능을 쓸 수 있는 ‘업(UP) 가전’을 선보인 뒤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업그레이드는 공기청정팬 에어로타워의 ‘다이렉트 청정모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1월 25일 새로운 생활가전 전략을 발표하며 앞으로 출시되는 가전을 모두 업 가전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뒤 현재까지 공기청정기를 포함해 가전제품 총 8종의 업그레이드 21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기능 중 가장 많은 고객이 업그레이드를 경험한 제품은 에어로타워였다. LG의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에 에어로타워를 등록한 고객의 60%는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업그레이드했다. 다이렉트 청정모드는 투명한 가림막인 에어가드를 미세하게 조작해 청정바람을 더 멀리까지 보낼 수 있는 기능으로 지난해 말 제품이 출시될 당시에는 탑재되지 않았다.

에어로타워의 다이렉트 청정모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업그레이드는 얼음정수기냉장고의 ‘야간 눈부심 방지’ 기능이다. 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 어두운 주방에서 냉장고 문을 열 때 눈부심을 느끼지 않도록 시간대에 따라 밝기를 9단계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은 음성안내 목소리 추가, 작동 알림음 설정 같은 실제 동작이 아닌 부수적인 요소보다는 다이렉트 청정모드, 야간 눈부심 방지 기능같이 실제 제품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는 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업 가전을 선보인 뒤 스마트홈 플랫폼 씽큐 앱을 이용하는 고객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LG전자 가전을 구매한 고객 중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한 고객은 20% 수준이었는데 업 가전을 선보인 뒤엔 40% 수준으로 늘었다. 제품을 등록한 고객의 45%는 씽큐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체험했다. LG전자 가전을 구매한 고객 다섯 명 중 한 명은 업그레이드를 체험한 셈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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