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롯데몰 영업시간 1시간 단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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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강화 후 자발적 조정
폐점 오후 10시서 9시로 당겨
“식당과 통일하고 점주 부담 줄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몰이 영업시간을 자체적으로 1시간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협조하는 한편 입점업체의 부담을 덜겠다는 이유에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와 롯데몰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체제가 시작된 18일부터 매장을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식당 및 카페와 달리 쇼핑몰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 단축 운영에 나선 것이다.

스타필드와 롯데몰은 방역 효과를 높이는 한편 입점 점주들의 제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이 같은 운영 방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단축한 영업시간은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식당가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한 만큼 전체 매장 영업시간을 통일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시내 쇼핑몰과 달리 외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오후 9시 이후 손님이 적은 데 반해 아르바이트생은 계속 써야 해 입점 점주들의 부담이 컸다”며 “단축 운영을 한다고 해도 매출 변동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단축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인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연장되거나 정상 운영으로 바뀔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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