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NCM9 배터리’, CES 2022 혁신상 2관왕… 최고 수준 기술력·안전성 인정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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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M9 배터리, 내년 출시 ‘포드 F150 라이트닝’에 탑재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내장기술’ 2개 부문 수상
현존 최고 성능 리튬이온배터리… 안전성 확보 기술 필요
SK이노 소셜벤처 ‘라잇루트’ 혁신상 수상
SK 분리막 재활용 고기능성 의류 소재 출품
임수길 SK이노 센터장 “글로벌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

SK이노베이션(SK온)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배터리 제품에 대한 최고 수준 성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박람회 개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 기술과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등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전시회에서 수상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상을 받았다는 별도 어워드 엠블럼이 부여된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SK온)의 NCM9 배터리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In Vehicle Entertainment & Safety)’분야와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분야에서 동시에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 NCM9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지만 그만큼 안전성이 떨어지게 된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없이는 만들기 어렵다.


SK온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안전관련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배터리는 내년 출시를 앞둔 포드(FORD)의 픽업트럭 ‘F-150’의 첫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육성 중인 소셜벤처 ‘라잇루트(Right Route)’ 제품이 CES에 출품해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ies)’분야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의류 등을 만드는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분리막을 자체 특허 기술로 재활용해 만든 고기능성 의류 소재를 출품해 혁신상을 받았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친환경 중심 성장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SK온의 업계 최고 수준 기술과 안전성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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