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만 요소수 유통 ‘극약처방’…요소수계 ‘지오영’ 있다는데 어떤 회사?

뉴스1 입력 2021-11-11 14:13수정 2021-11-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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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차량용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 트럭들이 요소수를 넣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정부가 주유소에서만 요소수를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면서 CJ대한통운의 역할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국내 요소수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유록스의 절반 이상을 유통하고 있어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 유록스는 국내 요소수 시장의 약 50%를 장악하며 최근 12년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유록스를 전국 약 1500개 주유소에 공급하는 역할은 CJ대한통운 CL(계약물류) P&D 사업부문이 맡고 있다. CJ대한통운과 계약을 맺은 주유소에서 요소수 발주를 받아 롯데정밀화학에 주문을 넣고 공장에서 요소수를 받아 주유소에 납품하는 구조다.

이날 기준으로 전국에 유록스 자동주입기(EBD)를 구비한 주유소는 2584개에 이른다. EBD를 갖춘 주유소의 약 58%는 CJ대한통운을 거쳐 유록스를 공급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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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자사 코렉스몰에서 10ℓ들이 PET 제품과 200ℓ 드럼 제품, 1㎘ IBC(Intermediate Bulk Container) 탱크 제품도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날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제품 개별 판매를 잠시 중단하고 주유소 공급에 좀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긴급수급조정조치로 인해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현상이 서서히 잦아들고 수급 상황도 안정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차나 SUV 운전자들이 주유소에 간다 해도, ‘한 번 (요소수를) 충전하면 1만㎞는 갈 수 있다’는 식으로 충분히 설명을 들으면 여유가 있는 소비자는 (요소수) 구매를 늦출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판매처가 주유소로 제한된다면 전체적으로 (수급 상황이) 안정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J대한통운 CL사업부문은 전 산업군에 걸친 제품, 원자재 운송 및 물류센터 운영, 항만하역 등을 맡고 있다. 비료, 양곡 등 정책물자부터 소비재, 식품,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형 중화학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다룬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6640억원, 영업이익은 10.4% 감소한 283억원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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