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8주 연속 상승…매주 10원 이상 오른다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6일 0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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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2021.6.13/뉴스1 © News1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2021.6.13/뉴스1 © News1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오르면서 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11.2원 오른 리터당 1587.5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11.5원 상승한 리터당 1384.7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첫째주부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원 이하씩 오르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달 둘째주는 10.4원, 셋째주는 11.7원, 이번 주는 11.2원 오르는 등 매주 10원 이상씩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1원 상승한 리터당 1671.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4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63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54.7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SK에너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5.8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350.2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393.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2.9달러로 지난 주보다 0.9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완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법안 합의,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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