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유망기업, 우리 증시에 상장 유도를”

김형민 기자 입력 2021-04-16 03:00수정 2021-04-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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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기업 해외 직상장에 우려
“공매도 재개는 정상화로 가는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기업)들의 해외 증시 상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국내 상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 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투자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를 넘어 해외에서 투자 기회를 찾고 있고, 국내 유망 기업들도 해외 직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거래소는 유망 기업들이 우리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한 뒤 마켓컬리, 야놀자, 두나무 등 유니콘이나 유니콘 직전 단계의 기업들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거나 저울질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우리 증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상장 및 시장운영 제도 개선, 해외 시장과의 협력 강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다음 달 3일 재개를 앞둔 공매도와 관련해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건 정상화로 간다는 것”이라며 “외국인도 (우리 증시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투자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구축과 개인 공매도 기회 확충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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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유니콘#국내 상장 유도#직상장#공매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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