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열의 온라인 쇼핑 업체 카카오커머스가 개발자 채용에 1억 원가량의 스톡옵션을 내걸었다. 게임 업계에서 시작된 ‘개발자 모시기’ 경쟁이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으로 퍼져 나가는 모양새다.
22일 카카오커머스는 신입 및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합격자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력 개발자에게는 추가로 ‘사이닝 보너스’ 500만 원을 준다. 각종 복지 혜택도 있다. 입사 시 3년마다 1개월의 안식 휴가를 주고, 소정의 휴가비도 지급한다. 최근 게임 등 IT 회사들이 잇달아 연봉을 올리고, 고액의 성과급을 내건 가운데 개발자를 끌어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조직장 승인 없이 임직원들이 스스로 업무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유연한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공채 지원은 다음 달 2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커머스 공개채용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직무에 따라 코딩 및 과제 시험이 진행될 수 있으며 1, 2차 면접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