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진 2·4 대책 약발…서울 집값 0.07% 올라 전주와 동일

뉴시스 입력 2021-03-11 14:09수정 2021-03-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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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승폭 0.10→0.09→0.08→0.08→0.07→0.07%
'시흥' 상승폭 또 확대 0.71→0.82%, 2·4 대책 영향
오름폭 줄던 서울 전세도 지난주와 같은 0.06% 기록
2·4 공급대책 이후 주춤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 공급대책 발표로 인한 집값 억제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2주차(8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은 지난 2·4 대책 발표 직전 0.10%까지 올랐으나 대책 발표 직후 상승폭이 둔화(0.10→0.09→0.08→0.08→0.07%)되며 약발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2주 연속 0.07%를 기록하며 2·4 공급대책의 약발이 약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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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관계자는 “2·4 공급대책 영향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세가 둔화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건축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0%)가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구(0.09%)는 압구정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8%)는 방이동 대형 평형이나 위례신도시 위주로 오르며 서울 집값을 이끌었다.

강북권에서는 도봉구(0.08%)가 쌍문동 구축과 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노원구(0.08%)는 학군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8%)는 공덕역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 집값 상승률 역시 지난주와 같은 0.19%를 기록했고, 전국도 0.2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0.28%로 지난주 0.29%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파주(0.23→0.11%), 의정부(0.68→0.56%), 양주(0.43→0.21%), 구리(0.30→0.26%), 남양주(0.79→0.52%), 고양(0.47→0.39%) 등의 상승폭이 줄었으나 하남(0.33→0.45%), 광주(0.36→0.43%), 시흥(0.71→0.82%) 등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흥시는 2·4 대책 발표지 영향이 있는 은계지구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6% 올라 전주 0.17%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수도권은 0.17%에서 0.15%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과 지방은 각각 0.06%, 0.17%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폭은 1월 셋째 주 이후 6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다가 이번 주에는 주춤하며 0.06%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중랑구, 은평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이나 신축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으나 일부 고가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고 호가가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서울 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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