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물량’…내달 전국에 7만6000채 아파트 분양

정순구기자 입력 2020-11-27 18:14수정 2020-11-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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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단지 모습 © News1
다음 달 전국에서 약 7만6000채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물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분양이 늦춰진 단지와 내년 강화되는 규제를 피하려는 사업장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7만6430채의 아파트(임대·공공분양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이후 12월 기준 최대 물량이다. 기존에 월별 물량이 가장 많았던 때인 2015년 12월(5만2294채)보다도 46% 많은 수준이다.

분양 비수기로 여겨지는 12월에 아파트 물량이 이처럼 많이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초부터 급격히 번진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각종 규제가 적용되면서 밀어내기 식의 분양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실제 내년부터 취득한 분양권은 양도소득세 비과세와 중과세를 적용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된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점도 연내 분양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되팔면 50%의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각종 부동산 규제로 내년 분양시장에 변수가 많아 일정을 서두르는 사업장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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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구기자 soon9@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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