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자연에서 말려 먼지 없어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벤토나이트 모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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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도미넌트

고양이 모래 종류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두부 모래와 벤토나이트 모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두부 모래를 편하게 생각하지만 고양이들은 벤토나이트 모래를 선호한다. 고양이 모래는 고양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모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벤토나이트 모래를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크게 3가지다. 먼지, 탈취, 응고력. 그중에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먼지다.

㈜마이도미넌트 이상록 대표는 “먼지 때문에 고양이의 건강이 나빠지고 응고력이 부족해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탈취가 안돼 냄새가 나는 등의 문제를 겪으며 직접 모래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1년 이상의 준비 과정을 거쳐서 여러 업체를 둘러보고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패키지까지 완성해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벤토나이트 모래의 제작 과정은 빠른 생산을 위해 축축한 땅에서 채굴한 벤토나이트를 740도 이상의 석탄열로 깨를 볶듯이 수분을 날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때 고열로 입자에 균열이 생기고 수분함유량이 거의 ‘0’에 가까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양의 먼지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균열된 입자가 이동 중 서로 부딪히며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응고력 또한 떨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건조한 모래는 사막화나 고양이의 젤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호흡기 및 안구질환은 물론이고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이도미넌트는 친환경적 생산 공정 ‘선메이드’. 즉 40일간 태양과 바람으로만 건조하고 숙성시켰기 때문에 30∼4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해 흡수력이 뛰어난 소디움 벤토나이트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린 모래는 단단한 응집력이 생겨 쉽게 부서지거나 깨지지 않아 잔모래나 먼지 발생을 줄여주고 자가 면적의 15배까지 물을 흡수할 정도로 흡수율이 뛰어나다. 또 악취를 잡아먹는 박테리아가 살아있어 타 제품에 비해 자체 탈취력도 뛰어나다. 특히 제올라이트 외 3종의 천연광물을 혼합해 만든 천연탈취제 바이오토를 첨가했다. 바이오토는 사람과 고양이에게 무해하면서 탈취력은 국내 시판 중인 어떤 제품보다 뛰어나다.

이 대표는 제품의 품질과 고객 응대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는 “아무리 좋은 마케팅을 해도 제품의 품질이 좋아야 소비자들의 재구매가 이뤄진다”며 “이를 위해 중국에서 수입해 쓰던 활성탄을 국내 제품으로 바꿨고 미국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품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은 단순히 강아지, 고양이가 아닌 가족”이라며 “반려동물을 직접 키워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고객을 응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직접 리뷰 댓글과 질문에 답하며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고 있다.

2020년 2월에 시작한 마이도미넌트는 먼지, 응고, 탈취 3박자를 모두 갖춘 모래로 특별한 마케팅 없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11월 현재까지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마이도미넌트 고양이 모래
● 주원료: 벤토나이트
● 원산지: 미국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생활#마이도미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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