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전략포럼 개최…코로나19 사태와 경제시스템 대응 논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4시 30분


코멘트

1~3차 종합해 내달 4일 2차 미래전략 콘퍼런스

기획재정부는 20일 ‘제3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경제시스템의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미래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래전략포럼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거시경제 정책, 기업·지역 경제의 회복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 사태와 거시 경제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 요인으로 유동성 증가와 위험, 저성장 고착화, 탈세계화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적절한 유동성 관리 및 코로나19 이후 거시정책 정상화, 생산성 향상 및 기술혁신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 무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무역 대상국·품목 및 생산 라인 다변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류종기 IBM 전문위원은 ‘넥스트 노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그는 “역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효율성보다 회복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홍사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상시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취약 공간·지역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회복력 평가·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다각화, 주민 주도적 사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3차례에 걸친 포럼 내용을 종합해 다음달 4일 제2차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