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 어려움 겪는 아동 있으면 알려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5일 03시 00분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환아의료비지원 사업’ 대상 아동을 연중 상시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생명 ‘환아의료비지원 사업’은 중증·희귀질환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및 가정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두 번째 해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60명의 아동에게 16억 원의 의료비(인당 1000만 원)가 전달됐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를 통해 연중 상시 신청 가능하며 암, 심장 및 뇌혈관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19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다. 접수된 아동 중 가계 상황, 지원 시급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들이 격월로 선정하며, 인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생명의 ‘환아의료비지원 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아의료비지원 사업’은 삼성생명 컨설턴트와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한 ‘사람, 사랑 펀드’를 재원으로 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람, 사랑 펀드’는 고객이 보험을 계약할 때마다 컨설턴트와 임직원이 일정 금액을 함께 모금해 만든 삼성생명 사내 기부금이다. 여기에 회사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의 삶과 생명을 지킨다는 보험업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주변에 치료비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삼성생명 컨설턴트에게 꼭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4월부터 ‘홈트 기부 챌린지’를 실시하여 환아들에게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챌린지는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하루 10분 인공지능(AI) 코치와 함께 홈트레이닝을 하면 2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생명 임직원 중 절반이 넘는 34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1억3500만 원이 적립됐다. 삼성생명은 이 재원을 바탕으로 긴 시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135명의 아이들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공기청정기, 생필품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쓴 응원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삼성생명 임직원과 컨설턴트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money&life#금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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