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출범 때 산 아파트, 3년 만에 37.5% 상승”…

뉴스1 입력 2020-05-27 16:56수정 2020-05-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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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과 올해 5월 모두 거래가 있었던 전국 아파트의 가격변화(경제만랩 제공). © 뉴스1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과 3년 후인 올해 5월 모두 거래가 있었던 전국 아파트를 조사해 매매가를 비교했더니 3년 만에 가격이 약 37% 올랐다는 결과가 나왔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2017년 5월과 올해 5월 모두 거래가 있었던 전국 17개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3년 만에 평균 3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이다. 이 아파트의 전용 145㎡는 2017년 21억5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올해 5월에는 33억3000만원에 거래돼 3년간 11억8000만원(54.9%) 상승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는 같은 기간 14억9000만원에서 24억500만원으로 6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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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4년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집계됐다. 대전 서구 둔산동 ‘크로바’ 전용 134㎡의 경우 올해 4월 13억 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6억 7000만원 대비 104.5% 상승한 가격이다.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역 서희스타힐스’ 전용 84㎡는 올해 5월 4억1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2017년 5월 3억1000만원 대비 1억500만원 올랐다. 부산 남구 용호동 ‘GS하이츠’ 전용 171㎡는 2017년 5월 8억6900만원에서 올해 5월 12억7500만원에 거래돼 약 4억원 상승했다.

광주 ‘수완6차 대방 노블랜드’ 전용 115㎡도 같은 기간 4억6500만원에서 7억2000만원 올라 5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과 울산, 경북, 경남, 제주, 강원 등의 주요 아파트들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10%에 머물면서 서울과 6대 광역시의 지역 간 아파트 가격 격차는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임기 4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올려 재산세와 보유세 등 각종 세금을 인상하고 대규모 주택공급을 통해 아파트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규제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중 유동자금이 풍부한 만큼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투기수요가 다시 불붙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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