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이오’, 코로나 저항용 면역력 증강에 한몫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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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농업이 희망이다] -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에 함유된 LGG유산균,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이 독점 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이라 특히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예상에 도움을 주는 식품 가운데 요구르트는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요구르트는 우유를 유산균이나 효모로 발효시켜 만드는 것으로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다. 우유를 발효시켜 만드는 만큼 요구르트에는 영양소는 물론, 유산균까지 더해진다. 유산균은 장 기능을 강화하고 장 분비를 촉진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요구르트는 체내 면역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LGG유산균이 함유된 요구르트인 ‘매일 바이오’를 생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써왔다.

유업 회사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유산균 관련 연구논문을 참고했을 정도다. 매일유업은 최고 유산균으로 불리는 LGG유산균을 1997년부터 독점 사용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은 국내 유가공업계의 유산균 전국시대였다. 유가공품 제조업체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에 관심이 많았다. 대부분 자체 연구로 개발한 기능성 유산균을 바탕으로 요구르트 제품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이 유산균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에 매일유업은 1997년 과학적으로 검증된 LGG유산균을 사용해 요구르트를 생산함으로써 국내 요구르트 시장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매일 바이오’에 함유된 LGG유산균은 1985년 미국 터프츠대 의과대학의 고르바 박사와 골딘 박사가 발견한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이다. 이 유산균은 효능과 안전성으로 이미 의학계에서 유명하다. 면역계 논문 314편, 호흡기 감염 논문 24편 등 1028편의 연구논문과 233개의 임상시험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가 진행된 유산균이기도 하다.

LGG유산균은 대장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고, 약한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부 자극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내 유해균을 없애는 역할과 함께 식욕을 억제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2013년 ‘유산균 국제심포지엄’에서 핀란드 헬싱키대 의과대학의 피카란타 교수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이염 증상이 있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LGG유산균이 상부 호흡기 감염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 바이오는 국내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LGG유산균을 사용하고 있다. 20년 넘게 LGG유산균이 함유된 요구르트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4월 16일 매일 바이오 신규 광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광고는 jtbc ‘이태원 클라쓰’에서 마현이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주영을 광고 모델로 선정, LGG유산균의 우수성과 함께 맛있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농업이희망이다#코로나극복#농업#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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