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곳 중 9곳 “코로나19로 해외진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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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5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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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주관한 스타트업 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는 장면.(코트라 제공)
코트라(KOTRA)가 주관한 스타트업 행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는 장면.(코트라 제공)
설립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 상당수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트라(KOTRA)는 국내 스타트업 종사자 273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간 코로나19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스타트업에 미친 영향을 파악해 세계시장 진출 지원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조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스타트업 235개사 중 약 93%가 코로나19로 좋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겪는 어려움으로는 Δ바이어·투자가 계약취소 및 지연(27.7%) Δ전시회·콘퍼런스 취소 및 연기(27.2%) 등을 주로 꼽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스타트업이 지원받기를 원하는 해외진출 서비스는 Δ바이어·투자가 화상상담(39.1%) Δ온라인 플랫폼 입점사업(20.2%) Δ해외 크라우드 플랫폼 입점사업(18.4%) 순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해외 바이어·투자가를 상대로 국내 스타트업 피칭 동영상을 공유하고 온라인상담을 주선하는 등 코로나19에 맞서 온라인 화상 기업설명회(IR) 사업을 펼친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싱가포르 등 20개 스타트업 거점 해외무역관이 주축이 돼 온라인 IR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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