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찾은 해외 방문객 1130만명…아태 도시 중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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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8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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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카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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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을 찾은 해외 방문객이 총 1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방문객이 많이 찾은 도시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 5위로, 지난 2017년보다 한 단계 올라섰다.

마스터카드는 아시아태평양 161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관광 도시 지수’를 28일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은 지난 2016년 1220만 명이 방문해 고점을 찍은 뒤, 2017년 950만 명으로 22% 가량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아태 도시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도시는 태국 방콕으로 지난해 2280만 명이 방문했고, 두 번째로 많은 도시는 싱가포르로 147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3위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1380만 명), 4위는 일본 도쿄(1290만 명) 순이었다. 1~4위까지는 2017년 순위와 동일했다.

서울에 이어 10위권 내 도시로는 일본 오사카(1010만 명)와 태국 푸켓(990만 명), 태국 파타야(940만 명), 인도네시아 발리(830만 명), 그리고 홍콩(820만 명) 등이 6~10위에 올랐다.

서울 이외 국내 주요 지역으로는 경기가 48위(210만 명), 부산이 50위(210만 명), 강원이 68위(140만 명), 제주가 74위(120만 명), 인천이 76위(120만 명) 등의 순으로 100위권 내에 포진했다.

서울 방문객은 평균 5.3일 머물렀다. 상위 10개 도시 중 체류 기간이 가장 긴 지역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평균 8.6일이었으며, 이들 도시의 해외 방문객 평균 체류 기간은 4.9일이었다.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모두 3억 4220만 명으로 마스터카드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9년 1억 5910만 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역시 같은 기간 530만 명에서 113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루퍼트 네일러 마스터카드 아태 데이터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들은 이러한 데이터가 보여주는 새로운 트렌드를 잘 관찰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통찰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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