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는 2일 긴급 점검회의에서 “일본의 조치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비관적 시나리오로 보면 (성장률을) 2% 아래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미 모건스탠리(1.8%)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1%대로 보고 있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 관련 브리핑에서 “아직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시점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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