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골프존 아카데미’ 설립… 해외 사업 부문 성장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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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을 이끌고 있는 골프존이 사업 영역 확장과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존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스크린골프 가맹 사업 ‘골프존파크’의 경우 6월 현재 102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매출도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5월 전자 공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6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골프존은 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인 ‘GDR(Golfzon driving rang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골프 레슨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골프연습장은 디지털 중심의 대형화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첨단 시스템을 갖춘 골프존의 대형 골프연습장 운영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골프존 GDR는 골퍼가 스윙 후 공의 속도와 궤적, 방향 등을 직접 스크린으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다. 골프존은 현재 수도권과 영남, 호남지역에 38개의 GDR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80여 개로 매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존 해외 사업 부문의 성장도 눈에 띈다. 골프존의 최근 5년간 해외 수출은 300억 원 이상이다. 골프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의 경우 최근 3년간 일본 520대, 중국 홍콩 대만 지역에 300대를 판매했다. 미국은 법인 설립 첫해에 50대 이상의 시뮬레이터 판매를 기록했다.

골프존은 6월 중국에 골프존 아카데미를 설립하며 해외 골프 아카데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는 골프존 GDR 아카데미 사업 및 해외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글로벌기업#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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