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中 생산법인 잇단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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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이어 장쑤성 찾아 현장 경영… 車강판 판매 확대-원가 절감 당부

27일 중국 광둥성의 ‘광둥 포항 기차판 유한공사’를 방문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세계 일류 자동차 강판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자고 다짐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27일 중국 광둥성의 ‘광둥 포항 기차판 유한공사’를 방문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함께 세계 일류 자동차 강판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자고 다짐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지역의 생산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27일 ‘광둥(廣東) 포항 기차판(자동차 강판) 유한공사’를 방문한 데 이어 29일엔 장쑤(江蘇)성의 ‘장자강(張家港) 포항 불수강(스테인리스스틸) 유한공사’를 찾는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1995년 중국 톈진(天津)에 코일센터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내에 4개의 생산법인과 21개의 공장을 구축했다. 이 가운데 ‘광둥 포항 기차판 유한공사’는 포스코가 2013년 중국에 세운 첫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이다. 연간 45만 t의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면서 중국 내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 톱 프리미엄(WTP)’ 중심의 자동차 강판 판매 확대와 원가 혁신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방문하는 ‘장자강 포항 불수강 유한공사’는 연간 생산량 110만 t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다. 최 회장은 이곳에서는 중국 내 스테인리스 사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최정우 포스코 회장#장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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