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성분, 스트레스성 피부손상 방지”…아모레퍼시픽 美학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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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4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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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은정 책임연구원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모레퍼시픽) © 뉴스1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은정 책임연구원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모레퍼시픽) © 뉴스1
콩에 들어있는 ‘쿠메스트롤’이라는 성분이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장멱 손상을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1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자사 기술연구원 최은정 책임연구원은 지난 1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는 노화, 건조, 색소침착 등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콩팥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외부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떨어뜨린다.

스트레스 자극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콩에서 찾은 ‘쿠메스트롤’이라는 물질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쿠모스트롤이 효소에 작용해서 코르티솔을 억제, 스트레스를 받아도 피부 장벽 기능 장애를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세계피부연구학회는 1937년 설립된 피부 연구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회로, 이 학회에서 한국 화장품 업체가 발표한 것은 이번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구 결과를 반영해서 안티에이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국과학기술연구원 천연물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이 함께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해 인삼, 녹차, 콩 등 원료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제품을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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