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컵 브랜드 루나컵, 기부 릴레이로 사회공헌 실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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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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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루나컵
사진제공= 루나컵
생리대 부작용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대안 월경 용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대안 월경 용품으로 생리컵은 생리시 여성들이 주로 느끼는 냄새나 찝찝함, 생리혈이 새는 등의 단점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단 적응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와 제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고 적응이 될 때까지 여유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2018년 식약처 허가로 국내 생리컵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해외 생리컵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들의 약진도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생리컵 브랜드 ‘루나컵’은 SNS 언급량, 포털 사이트 검색량 등에서 국내 월경컵 브랜드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루나컵의 월경컵은 2017년 미국 FDA 등록, 2018년 한국 식약처 허가를 마친 제품으로 여성의 건강과 위생을 위한 연구를 통해 제작됐다.

한편 스타트업 기업이자 여성기업인 루나컵 주식회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루나컵은 생리컵 단일 품목으로 1억 4000만 원의 업계 최고 예약판매실적을 올리고 판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월경컵 1200개와 다양한 월경정보와 월경컵 사용 설명이 담긴 월경컵 TMI북을 전국 성문화 교육센터와 유관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이어 현재는 2019년 누적 판매 2만 개를 돌파한 기념으로 루나컵 홈페이지를 통해 ‘혜자로운 기부 릴레이’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루나컵의 기부 릴레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공익적 목적의 월경컵 기부가 필요한 기관, 단체를 추천할 수 있다.

루나컵은 기부 릴레이 외에도 무료 월경 교육, 판매금액 10%를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등 고객들의 성원을 보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루나컵 관계자는 “안타깝게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경험도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면서 “앞으로 찾아가는 월경 교육을 통해 몸 교육과 함께 월경이 여성 건강 기본권이라는 것을 알리고, 터부시되는 월경 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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