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뉴트로?…편의점 “화이트데이를 잡아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11일 05시 45분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CU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 사진제공|CU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CU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 사진제공|CU
재미와 실속 담은 아이템 인기

‘재미와 실속.’ 유통 대목으로 꼽히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들이 색다른 차별화 포인트도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최근 화이트데이 트렌드는 연인 외에 가족, 친구, 동료 등 지인들끼리도 선물을 하는 추세이다.

우선 코믹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이 붐이다. CU는 의리의 사나이로 불리는 배우 김보성과 함께 ‘화이트데으리’ 프로모션을 펼친다. ‘충성하으리’, ‘너와의 으리’ 등 위트있는 문구와 함께 지인 선물을 의리로 풀이했다. GS25는 방송인 신봉선과 손잡고 ‘상상도 못한 캔디’를 내놨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깜짝 놀라는 신봉선의 모습을 캡쳐해 제품 패키지로 활용했다.

방송인 유병재·신봉선과 함께 재미를 추구한 GS25의 화이트데이 제품들. 사진제공|GS25
방송인 유병재·신봉선과 함께 재미를 추구한 GS25의 화이트데이 제품들. 사진제공|GS25

과거에 대한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를 강조한 곳도 있다. GS25는 방송인 유병재를 모델로 90년대 아이돌 잡지 콘셉트의 ‘이달의 병재’를 내놓았다. 미니스톱은 추억의 제품인 사랑방캔디 등 복고 제품을 선보였다.

사탕 대신 젤리를 선호하는 사람이 느는 것도 요즘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세븐일레븐의 화이트데이 매출에 따르면 젤리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17.8%→27.9%→30.4%)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짱셔요 빅요구르트젤리’, ‘복돼지젤리’, ‘아임후르츠향젤리’를, GS25는 ‘골드피그젤리’, ‘하리보수트케이스’, ‘하리보곰인형세트’ 등의 젤리 제품을 내놓았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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