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차량공유… 전방위 상호협력으로 車산업 시너지 극대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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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제휴 및 투자를 강화하는 ‘오픈 연구개발(R&D)’로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친환경차, 차량 공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스마트카까지 분야와 업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상호협력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기존과는 확연하게 다른 새로운 게임의 룰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모든 타입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2025년 44개 모델, 연간 167만 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에만 코나 하이브리드(HEV),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쏘울 전기차(EV)를 새롭게 출시하고, 아이오닉 HEV, 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는 2030년까지 약 8조 원을 투자해 수소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2021년 국내 자율주행 친환경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목표로 글로벌 선도 업체와의 제휴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혁신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술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r&d가 희망이다#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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